이제 마카오 여행 총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마카오 물가가 비싸 쇼핑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셔틀버스가 잘 되어 있어 교통비를 1원도 쓰지 않고도 참 잘 돌아다닌 것 같아요. 인천에서 마카오 가는 것부터 시작해 마카오 가족 여행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한국에서 마카오
일단 마카오공항에 도착하면 호텔 셔틀버스부터 타야 됩니다. 체크인을 하러 가야 하니까요. 저는 W macao studio city 호텔에 묵었었는데 W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호텔이 아니어도 마카오 공항에 가면 호텔 셔틀버스들이 즐비합니다. W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 호텔은 씨오디 호텔과 함께 멜코 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씨오디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씨오디 호텔은 이렇게 생겼어요.
셔틀을 타시면 첫 정거장이 씨오디 호텔인데 여기서 내리시면 안 됩니다.
두 번째 정거장인 스튜디오시티 호텔 로비 앞에서 내리셔야 해요.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에서 W호텔로 가실 분은 아래 글 보세요.
찾아가는 법 사진으로 정리해 놨습니다.
가서 W호텔 어디냐고 묻지 마세요, 내가 물어봤으니까.
2. 마카오 W호텔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영어로 쌸롸쌸롸하는데
저는 듣기가 되고 남편은 듣기가 안 되고
전 말하기가 안 되고 남편은 말하기가 되고.
아주 찰떡궁합 부부 납셨고요.
아까 스튜디오 호텔에서도 제가 따블유 호텔이 어디냐고 물으니 못 알아듣더라고요.ㅋㅋ
더블유라고 하니까 알아들음
아무튼 호텔이 아주 깔끔하고
어댑터 없이 220 볼트 한국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점,
휴대기기 충전선이 여러 종류 구비되어 있는 점이 훌륭했습니다. 짝짝짝.
그리고 창밖 풍경도 너무 멋졌어요.
파리지앵 호텔이 예쁘게 창밖에 있더라고요.
객실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 참고해 주세요.
다이슨은 어디에 박혔는지, 어메니티가 무엇인지 샅샅이 뒤져 찍어왔습니다.
3. 마카오 five guys
저녁 먹을 때가 되어
마카오 첫 끼는 간단하게 파이브 가이즈 버거를 먹었습니다.
한국보다 비싸서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헛된 고민이었습니다.
근데 맥날이나 버거킹처럼 세트 메뉴가 없기 때문에
주문하실 때 안 쓰던 머리를 좀 써야 하더라고요.
주문방법은 아래 글 참고해 주세요.
덮어놓고 주문하다가는 거지 꼴을 못 면한다. 정신줄 잡고 파이브 가이즈 주문하기
4. 마카오 코타이 야경
제가 오후 비행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첫날은 마카오 관광을 많이 하지 못했고, W 호텔 근처에서 야경, 드론쇼를 구경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키티가 반백 살이 된 날이라고 드론쇼를 하더라고요.
마치 하늘에서 키티 신이 강림한 것처럼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저 점점점 하나하나가 드론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게 하는지 너무 궁금...
여러분이 가시는 날은 키티 생일이 아니겠지만
마카오 호텔들이 가만히 있을 호텔들이 아니에요.
어떤 식으로든 이벤트가 있습니다.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는 주로 산리오 같은 귀여운 거 담당인 듯)
블로거든 유튜버든 다 똑같은 곳만 가더라고요.
북방관 가서 밥 먹고, 성당 문짝만 남은 거 구경하고 오시지 마시고
마카오 관광청 홈페이지 가시면
이 나라가 정말 관광에 사활을 걸었구나, 코로나 때 진짜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정보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번역이 매끄럽습니다.
참고해 보시고 맘껏 누리시길 바라요.
드론쇼를 보고
파리지엥 호텔 근처에서 사진들을 찍었는데 너무 이쁘더라고요.
파리지엥 호텔 낮에도 이쁘지만 야경도 너무 멋있었어요.
동화 속 배경처럼 예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습니다.
예쁜 사진 많이 많이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