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 민희진 갈등, 대체 멀티 레이블이 뭔데?
본문 바로가기
TV 드라마 영화

하이브 - 민희진 갈등, 대체 멀티 레이블이 뭔데?

by coco gray 2024. 6. 11.
반응형

 

 

하이브

 

국내 최대의 음반기획사인 하이브와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4월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의 임원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시도했다며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반발하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4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서

하이브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및 민희진 대표가 착용한 모자 및 의상,

"에스파 밟을 수 있죠" 등의 내용이 담긴 카톡 대화, 욕설 등이 화제가 되고

개저씨들의 사내 정치질에 환멸이 난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며

이전보다 여론이 많이 뒤집혔습니다.

 

특히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하이브는 지속적으로 민 대표의 대표직 사임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국내 언론뿐 아니라 해외 언론도 하이브와 민 대표의 공방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사인 CNBC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서 멀티 레이블은
레이블이 여러 개 있다는 뜻으로
레이블은 음반기획사를 의미합니다.

큰 음반기획사 아래에 자회사 등의 형태로 여러 개의 음반기획사를 두는 시스템으로
최근 여러 K팝 기획사가 이와 비슷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오늘날 하이브는

 

빅히트 뮤직(방탄소년단(BTS) 등 소속)을 비롯하여

어도어(뉴진스 소속),

쏘스뮤직(르세라핌 소속),

플레디스(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등 소속),

빌리프랩(아일릿 등 소속) 등

 

총 11개의 자회사(레이블)를 두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대표인 방시혁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 뮤직(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BTS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자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2021년 지주회사인 하이브를 설립해

다수의 자회사인 레이블을 두기로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멀티 레이블 시스템은 하이브를 부모님으로 하고

빅히트 뮤직, 어도어, 쏘스뮤직 등이 마치 자식처럼 소속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이브 측에서는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보장하여

개성 있는 아티스트와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이 같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이 지속가능한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이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으로 증명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각각의 레이블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한 그룹 내에 있다는 인식이 없고

서로를 경쟁상대로 여기는 경향이 너무나도 짙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하이브가 특정 레이블 소속 가수(어도어의 뉴진스)를 차별한다든지,

 

한 레이블이 다른 레이블 소속 가수의 콘셉트를 베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일린이 뉴진스의 앨범, 안무 등 전반에 걸쳐 표절했다고 어도어에서 주장)

 

음반기획사가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도입하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많습니다.

 

그동안 한 기획사에서 나온 가수나 음악이 매번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멀티 레이블 시스템으로 회사를 운영할 경우 이 같은 우려가 없어집니다.


지주회사의 입장에서는 쉬지 않고 앨범을 내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기존 기획사에서는 한 번에 한 그룹의 앨범만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멀티 레이블로 운영하면 여러 그룹의 앨범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국내 3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나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별로 본부를 두어 회사를 운영 중이며,

SM엔터테인먼트도 5개의 프로덕션을 만들어 운영 중이어서

멀티 레이블과 비슷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하이브는 자회사 형태로 각 레이블마다 대표가 다른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