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서 추천 글을 써보겠습니다. 제목은 '그래서 동의가 뭐야?'라는 책입니다. 지은이는 저스틴 행콕, 그림은 푸크시아 맥커리, 옮긴 이는 김정은입니다. 콕 집어서 말로 하기 애매하지만 꼭 나누어야 할 이야기가 적혀 있는 인문학 서적이고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1. 책 추천 - '그래서, 동의가 뭐야' 책의 주요 내용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만 추려보겠습니다.
1) 후회로 남는 선택은 이제 그만
이 책에서는 동의라는 개념이 네,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선택의 자유에 대한 개념이라고 설명합니다.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부터 선택을 잘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럼 선택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가장 좋은 걸 고르려 애쓰다가 시간을 허비하고 엉뚱한 것을 고를 때가 많습니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걸 고르고 싶다면 제일 먼저 아주 싫어하는 걸 골라내십시오.
제일 원하지 않는 것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확실해집니다.
그리고 선택 후에 설령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자기 자신에게 괜찮다고 얘기해 주세요.
우리에게 건강이 허락하는 한, 또 다른 선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2) 싫을 때 거절 잘하기
만약에 상대방에게 거절의 의사표시를 했음에도 상대방이 '친군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또는 '내 친구 맞아?' 또는 '날 사랑한다면...'이라고 하면서 은근히 죄책감을 심어준다면, 절대 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그 말을 한 상대방에게 똑같이 말해서 되돌려 주십시오.
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하도록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에요.
그 상대방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할 필요도 없어요.
거절은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일입니다.
거절할 때는 단호하게 하고, 상대방의 나쁜 행동을 말하고, 내 기분이 어떤지 말한 후, 앞으로 상대방이 어떻게 하기를 말해줍니다. 그리고 상대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도 말해줍니다.
생각만 해도 어렵군...
2. 마치며
동의는 다른 말로 선택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엄청나게 길거나 복잡한 선택 목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정말로 원하지 않는 것,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목록에서 빼는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을 할지 딱 부러지게 정하는 일을 수월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 블로그를 다녀가시는 분들의 선택이 보다 현명해지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