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당뇨인이 피해야 할 음식, 즉 당뇨에 안 좋은 음식과 당뇨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뇨 탈출을 위해서는 저탄고지 식단이라 불리는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찾기보다는 당뇨에 안좋은 음식을 안 먹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목차>
1. 당뇨에 안좋은 음식
1)밥
2) 빵
3) 면
4) 떡
5) 설탕
2. 당뇨에 좋은 음식
3. 결론
1. 당뇨에 안좋은 음식
당뇨에 안좋은 음식, 즉 혈당을 올리는 음식은 고탄수화물 식단입니다. 흰쌀밥, 빵, 면, 떡, 설탕이 대표적입니다. 이 5가지를 과감히 끊으셔야 합니다.
1) 밥
밥은 아예 안 드시는 것이 좋지만 너무 힘드신 분은 현미밥으로라도 바꾸셔야 합니다. 밥의 종류뿐만 아니라 양도 줄이셔야 합니다.
저희 남편은 가족력이 있어 아예 밥을 끊고 고기를 주식으로 택했습니다. 식비가 치솟았지만 당뇨 완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가끔씩 제가 콜리플라워 볶음밥을 해주었고 지금은 귀찮아서 안 해줍니다.
혈당이 어느 정도 잡힌 지금도 주식이 고기이고 가끔 곤약밥을 먹습니다. 처음에는 대신 곤약밥을 먹다가 지금은 캐다라는 곤약밥을 먹고 있습니다. 고소한 누룽지향이 나는 점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양이 너무 작아서 가끔 두 개를 먹을 때도 있습니다.(이 글에 언급되는 모든 브랜드 및 상품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2) 빵
무화당 같이 저탄수 식품을 파는 곳에서 저탄수 빵을 사드시거나 , 밀가루를 대신해 아몬드가루로 빵을 직접 만들어 드셔야 합니다. 식빵과 같이 강력분으로 만든 쫄깃한 빵은 저탄수 레시피로 맛있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과감히 포기하면 키토 카스테라 등은 일반 빵과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카스테라에는 박력분이 들어가는데 혈당을 덜 올리는 아몬드가루가 박력분과 그나마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중력분은 코코넛가루로 대체할 수 있으나 향이 너무 강하고 강력분은 활성글루텐이라는 것을 이용하는데 너무 질겨서 호불호가 강합니다.
3) 면
면은 두부면, 곤약면 등으로 대체하셔야 합니다. 저는 두부면으로 아웃백에서 파는 투움바 파스타까지 만들어 봤는데 세상에... 라면스프를 넣었는데도 맛이 없더라고요. 두부면은 어떻게 해도 맛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 입맛에는 아니었지만.
곤약면은 잡채로 해드실 때 정말 맛있습니다. 일반 잡채랑 거의 비슷해요. 유튜브에 곤약 당면화라고 치셔서 참고하신 후 잡채를 만들어서 드시면 명절에 울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떡
떡이 완전한 끝판왕입니다. 특히 떡볶이는 아예 드실 생각을 마세요. 소스까지 합해져 혈당스파이크 오기 딱 좋습니다. 여자 당뇨인들은 그날이 올 때 떡볶이 드시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쩔 수 없는 날은 조금만 드시고 운동을 미친 듯이 조지셔야 됩니다.
5) 설탕
설탕이 가장 쉽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설탕대체재를 활용하면 됩니다. 스워브, 몽크프룻, 알룰로스, 스테비아 등 종류가 많습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몇 배 달기 때문에 음식 하기가 조금 어렵더라고요. 다른 제품들은 직구를 해야 싸서 알룰로스를 추천드립니다.
2. 당뇨에 좋은 음식
당뇨에 좋은 음식은 채소입니다. 과일은 안됩니다. 과일에는 과당이 있기 때문에 정 드시고 싶으시면 블루베리를 조금 드시거나 토마토를 마음껏 드세요. 다시 채소로 돌아가서. 비빔면을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채소를 넣은 비빔면과 오직 비빔면을 먹는 것과 혈당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오이, 오이고추 등을 먼저 먹고 밥을 먹는 것과 바로 밥을 먹는 것 또한 혈당 차이가 있었습니다.
3. 결론
당뇨인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채소, 단백질, 지방 위주로 당뇨 식단을 짜셔야 합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3년 이상 꾸준히 철저하게 하시면 정상 혈당으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극심하지 않은 제2형 당뇨에 한함). 저희 가족의 경험담이고, 혈당과 더불어 간 수치도 좋아집니다. 키토제닉 식단을 하면 탄수화물이 얼마나 염증과 깊은 관련이 있는지 몸으로 직접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가족력이 있고 의지가 강해 3년 이상 아주 철저히 식단을 관리했습니다. 저도 옆에서 돕고 키토제닉 빵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지금은 비당뇨인인 저와 혈당이 비슷해 서서히 식단을 풀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주식인 것은 여전하며 먹고 싶을 때 아주 가끔 짜장면, 냉면을 먹고 당뇨에 안좋은 음식을 먹은 후에는 강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환자의 의지와 철저한 식단으로 경미한 수준의 2형 당뇨는 완치에 가깝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자 경험담을 늘어놓아보았습니다.
당뇨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합병증을 생각하면 너무도 무서운 병이기에 모두가 경계해야 할 병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당뇨식단에 큰 도움이 되었던 제품들을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