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나 목사나 똑같은
지옥 같은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처절한 민낯.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작합니다.
<목차>
1.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2. 콘크리트 유토피아 결말
3.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평
1.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추운 겨울,
간호사인 박보영(명화)과 공무원인 박서준(민성) 부부는 황궁 아파트에서 산다. (줄여서 황궁.)
큰 지진이 일어나
황궁 아파트만을 제외하고
주변 건물들이 무너진다.
그러자 외부 아파트 사람들까지 황궁으로 모여들어 혼란이 일어난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가 잠시 외출한 사이 1층에서는 불이 난다.
이때 이병헌이 등장하고
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끄고 영웅이 된다.
부녀회장은 사람들을 모아 자신의 집으로 사람들을 들여보낸다.
그리고 외부인들(평소 학군이 섞인다며 황궁아파트 주민들을 무시하던 비싼 아파트 거주자) 거취문제에 대한
회의를 시작한다. (입주자 명단 확인하고 집으로 들여보냄)
회의에서 먼저 대표를 뽑기로 하는데 이병헌=902호 김영탁 씨가 뽑힌다.
그리고 외부인들을 어떻게 할지 투표를 하고
외부인 퇴출이 결정된다.
퇴출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으로 인해 아파트 출입 유리문도 깨지고 사람들이 다친다.
외부인 중 한 사람이
대표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때리자
대표와 황궁 아파트 사람들은 격분해
나가라고 외치고 물건을 던지며 외부인들을 쫓아낸다.
그 결과 대표는 신임을 얻게 되고
황궁 아파트 사람들은
아파트는 주민의 것이라고
외치며 단결한다.
아파트 사람들은 아파트 규칙을 세우고
모든 물자를 모아 배급을 한다.
똥은 비닐에 싸서 황궁아파트 담벼락 밖으로 던진다.
황궁 사람들은 황궁 밖 드림팰리스를 돌며
먹을 것을 주워오는데
곰팡이 슨 것, 고양이 간식 등 점점 쓸모없는 것만 주워오게 되고
황궁 밖의 시체는 점점 늘어난다.
점점 악화되는 상황 속
또다시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가고
대표 영탁과 방범대장 민성은 대화를 나눈다.
이병헌도 가족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 사이 박보영은
영화 초반, 잠시 집에 들여보내 주었다가
황궁 사람이 아니어서 내보냈던 아이와 무전기로 연락을 하게 된다.
(몰래 숨어들어 황궁 안에 살고 있었음)
한편 황궁 방범대는 황궁 밖에서 마트를 하나 발견해
먹을 것을 잔뜩 얻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마트 사장은 이병헌에게 맞아 크게 다치게 되지만
황궁 사람들은 잔치를 연다.
잔치 도중
과거에 903호에 살았던 한 여자가
아파트로 돌아와 황궁 식구는 한 명이 는다.
이름은 혜원.
중간에 대표의 회상 씬이 등장.
김영탁 대표는 사실 황궁 사람이 아니었다.
집이 싸게 나오자 불나게 입금하고
부동산 사기를 당한 이병헌은
황궁에 있는 사기꾼 집에 와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 걸려온 딸의 전화를 받고 아내와 통화를 하지만
병신새끼 나가죽어라는 말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지진이 일어났다.
다시 현재로 돌아옴
방범대가 아닌 사람들은 부족한 배급에 슬며시 불만을 표하고
그 과정에서 박보영은
방범대가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가서 다른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전기로 연락했던 꼬마 아이와 함께
황궁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한 황궁 주민의 집에 모여 사는데
박보영이 그들에게 배급품을 나누어 주고 돕는다.
그 사실을 이병헌이 목격한다.
이병헌은 옆집에 새로 들어온 여자 아이를 잘 챙겨 준다.
사실은
옆집이기 때문에 자신이 황궁 사람이 아닌 것을 들킬까 봐 두려웠기 때문.
그 여자 아이는 여자 주민들 텃세에
박보영에게 대표가 원래 옆집 사람이 아님을 얘기한다.
그리고 이병헌이 그것을 엿듣게 됨.
그날 밤, 대표는 꼬마 아이가 숨어 지내는 집에 들어가고
꼬마 아이와 아이 엄마를 쫓아낸다.
이 일로 인해 민성은 박보영이 배급품을 나누어 준 일을 알게 되고
대표 앞에 무릎을 꿇고 방범대 일을 더 열심히 한다.
그리고 아파트 내에 숨어 지내는 외부인들(바퀴벌레라고 칭함)을
모두 축출해내 주민들 앞에 무릎 꿇리고 사과하게 한다.
그러자 외부인들을 숨겨주었던 한 황궁 주민이
사람들 앞에서 투신자살을 한다.
그 시체를 태우는 도중
아파트 주변에서 갑자기 물줄기가 솟아 나와 사람들은 환호한다.
그 와중에 박보영은
혜원(대표의 옆집 여자 아이)에게 영탁의 실체를 캐묻고
혜원은 잘못 온 택배를 전해주러 영탁의 집에 갔다가
실제 영탁의 얼굴을 본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대표는 박보영의 존재 때문에 점차 불안해하고
먹을 것이 줄어들자 방범대는 멀리까지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갔다가
푸드코트를 발견한다.
하지만 건물이 무너져 진입이 쉽지 않았는데
박보영 때문에 약점을 잡힌 민성이
시체들을 지나치며 죽을 힘을 다해 들어간다.
그리고 엄청난 식량을 얻는다.
그 사이 박보영은 벽을 뚫어 대표의 집에 들어가고
실제 영탁의 어머니인 할머니에게 답을 들으려 하지만 치매라서 쉽지 않다.
박보영은 김치냉장고에 노란 테이프가 감긴 것을 수상히 여기게 되고
그 안에서 시체를 발견한다.
식량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던 방범대는 외부인들의 큰 공격을 받게 되고
부녀회장의 아들 지혁이가 사망한다.
박보영은
시체가 있는 김치냉장고를 103동 앞마당에 가져오게 하고
대표의 실체를 밝혀버린다.
분노한 대표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혜원을 낭떠러지 아래로 던져 살해한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주의!
여기서부터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콘크리트 유토피아 결말
외부인들이 도끼, 망치를 들고 황궁으로 진입해
아비규환이 되고 대표 역시 다친다.
한 외부인이 사제폭탄을 만들어 던지는데
대표가 그것을 손으로 집어
황궁 반대쪽으로 던진 후
902호 자기 집으로 돌아가
눈을 뜨고 사망한다.
민성은 외부인들과 싸우다가 크게 상처를 입고
박보영과 함께 황궁 밖으로 도망치지만 죽게 되고
박보영만 살아남는다.
박보영은
낯선 이들의 도움을 받아 새 보금자리를 얻는다.
그 과정에서 질문을 받게 된다.
황궁 사람들이
사람도 잡아먹고 그런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게 되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답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평
이병헌 배우의 연기가 압권입니다.
실제 이병헌 배우는 굉장히 풍족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인데
영화에서는
진짜 황궁 아파트 가면 있을 것 같은 느낌.
타고났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정도의 연기입니다.
중간에 조금 늘어지는 감이 있고
좀 어둡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햇빛이 들이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의미 있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더 어둡게 조치한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들도 너무 어두워서 제가 조금 보정한 것입니다.
주제가 좋고 재미도 있는 영화라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다니지 않지만
교회에 다닐 때 선의 최후 승리라는 말을 참 좋아했는데
결말을 보고 그 말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주인공이 이병헌인 줄 알았는데 박보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