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전기자전거 내돈내산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산 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지금도 판매 중이니 제 글을 읽어보시고 괜찮다는 생각이 드시면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방문해 보세요.
<목차>
1. 코스트코 전기자전거
2. 카스모 전기자전거 특징
1) 접이식 자전거
2) 자전거 가격
3) 전기자전거 배터리
4) 주행방식
5) 전기자전거 브레이크
3. 카스모 전기자전거 사양
4. 코스트코 전기자전거 사용후기 및 결론
1. 코스트코 전기자전거
코스트코에 전기자전거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부릉이와 아래 사진의 카스모 두 종류였던 것 같습니다. 부릉이는 디자인면에서 카스모보다 훨씬 세련됐지만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탈착을 하려면 몸체를 접어야 하는 점이 불편했어요. 하지만 제가 아무리 게을러도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데 저한테는 무게가 중요한 요소라서 카스모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릉이 20인치의 경우 키카 큰 여성분께 추천드리고 160 이하의 작으신 분은 16인치를 추천드려요.
카스모 전기자전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저는 제 인생 최초의 입문자전거를 찾고 있었고 자전거 실력이 거의 세 발 자전거 타야 되는 거 아니야?? 이 수준이었기 때문에 여러분께 크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코스트코 자전거를 알아볼 때 너무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를 풀어보겠습니다.
2. 카스모 전기자전거 특징
1) 접이식 자전거
위 사진과 같이 접이식입니다. 하지만 제가 막상 써보니 접을 일이 거의 없더라고요.
전기자전거가 접이식 자전거가 많은데 꼭 갖춰야 할 덕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자전거 가격
현재 가격이 할인 중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103만 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고요. 세일 기간은 10월 8일까지. 저 역시도 위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코스트코 현대카드를 이용하시면 연말에 리워드도 챙기실 수 있어요. 이 전기자전거의 가격이 100만 원이 넘으니까 나름 쏠쏠하겠죠?
하지만 저처럼 월급이 쥐꼬리이신 분은 월급에서 펑크가 쓩 나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3) 전기자전거 배터리
배터리는 중국산입니다. 국산 배터리가 좋다고 해서 저도 국산 (삼성/엘지) 제품들을 많이 알아봤는데 제가 막상 중국산을 써보니 크게 아쉬운 점이 없었습니다. 배터리가 한 번 충전하면 무척 오래가더라고요. 한 번도 방전된 적이 없습니다.
배터리 완충하기까지 소요 시간은 4~5시간입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다름)
4) 주행방식
PAS방식으로 5단계까지 있습니다. 스로틀은 달려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언덕을 쉽게 올라가려고 3단계로 타다가 너무 운동이 안 되는 것 같아서 2단계로 타고 있습니다.
스로틀 자전거를 사고 싶어서 갑자기 운전면허도 땄기 때문에 스로틀을 따로 달까 했는데 굳이 안 달아도 될 것 같습니다. 괜히 비싼 신분증만 하나 생겼습니다.
5) 브레이크
모터 전원 차단 센서 일체형 유압식 브레이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3. 카스모 전기자전거 제품 사양
- 품명 : 카스모 이터니티 접이식 전기 자전거
- 모델명 : 이터니티 20
- 크기 : (패키지) 가로 900, 세로 405, 높이 810mm
- 출시년월 : 2023년 2월 (출시년월이 올해 2월이긴 한데 삼천리 자전거의 2022년식 자전거와 사양이 비슷합니다.)
- 색상 : 다크실버
- 재질 : 알루미늄
- 타이어 : 51cm (20인치 *2.125)
- 모터 사양 : 36 볼트, 350와트 후륜허브모터
- 포크 : 서스펜션포크 (알루미늄 크라운)
- 변속시스템 : 시마노 앤 마이크로시프트 원터치 7단 변속시스템
- 변속기 (뒤) : 시마노 RD-TY300
- 시프터 (우) : 마이크로시프트 7단 인덱스 TS38
- 크랭크세트 : 48T, 165mm 알루미늄 크랭크암
- 최고속도 : 25km/h
- 배터리 : 리튬이온 36볼트 배터리
- 충전기 : 42 볼트/2A
- 주행거리 : 100km
- 무게 : 21.5kg
코스트코 온라인몰에 가시면 제품이 미조립 상태이며 대리점에서 조립을 요청하라고 되어 있어서 바퀴 따로 몸체 따로인 줄 알고 걱정했거든요. 이 큰 걸 어떻게 대리점까지 들고 가나 하고요. 근데 막상 까보면 그런 상태 아닙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완제품 상태로 와요.
4. 카스모 전기자전거 사용 후기 및 결론
전기 자전거 알아보실 때 네이버에 있는 자전거 카페를 많이들 가시고 저도 한때 그곳에서 살다시피 했었는데 그곳은 업자가 활개치는 곳인 것 같아요. 코스트코 자전거도 안 좋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타봤을 때는 괜찮은 자전거입니다. 심지어 코스트코는 맘에 안 들면 환불도 해줘요. 자전거도 피해 가지 못하는 환불입니다.
이 코스트코 코리아 카스모 전동자전거의 정체는 사실 삼천리 전기자전거입니다. 카스모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아무튼 삼천리 거예요. 알아보다 보니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안 좋은 평들이 많더라고요. 제가 뽑기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코스트코와 콜라보를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만든 건지는 모르지만 저는 만족입니다. 삼천리가 다른 자전거회사에 비해 오랫동안 많은 자전거를 판매했고 실구매자가 많아 그만큼 노출된 악평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는 회사는 그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카드는 연회비가 있어서 좀 쉬고 있었는데 이놈의 자전거 때문에 다시 발급했네요. 자전거를 고르다 보면 욕심이 한도 끝도 없어지더라고요. 워낙 종류가 많아서요. 저도 고민을 엄청 했는데 다 부질없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내가 가장 싫은 요소 세 가지 정도를 생각해서 그것과 반대되는 장점을 지닌 녀석을 대충 구매하시고 하루라도 빨리 자전거운동을 시작하시는 것이 정신건강 및 육체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결론은 추천입니다. 라이딩하다가 잠시 카페에 가거나 하면 누가 데려갈까 봐 튼튼한 기둥에 묶어놓고 창문에서 지켜볼 만큼 애정을 갖고 타고 있고 이름도 지어주었어요.
저는 주로 퇴근하고 밤에 타는데 전원버튼 바로 위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시면 전조등이 밝게 빛납니다. 하지만 멀리 비춰주지는 않기 때문에 추가로 하나 사야 할 것 같아요. 열심히 사재껴서 리뷰를 또 써보겠습니다. 월급 안녕~~
자전거 바구니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내돈내산 글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