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교통 카드-케이 뱅크 광역 알뜰 교통 카드-발급 솔직 후기
1. 교통 카드 할인
나는 지금까지 출퇴근 교통카드로 토스뱅크 카드와 현대코스트코 카드를 이용해 왔다. 출근할 때는 토스뱅크 카드로 교통할인 100원을 받고, 퇴근할 때는 현대코스트코카드로 1% 할인을 받았다. 그러다가 알뜰 교통 카드가 있다는 소식에 우리 알뜰 교통 카드, 신한 알뜰 교통 카드, 하나 알뜰 교통 카드 등을 기웃거리며 알뜰 교통 카드 마일리지라는 것이 있어 교통비 할인이 꽤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알뜰 교통 카드
1) 개요
- 정기과 유사하게 대중교통을 월 일정 횟수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 정부와 지자체가 50:50으로 부담하여 시행되는 제도로서 정부 주도로만 할 수는 없기에 아직 시행하지 않는 지자체도 있다
- 예전 명칭은 광역알뜰교통카드였으나, 2020년 12월에 네이밍 공모전을 열었고 그에 따라 2021년 4월부터 알뜰교통카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2023년 7월 현재 알뜰교통카드와 알뜰교통 플러스 두 개의 명칭이 혼용된다.
2) 적립 방식
- 대중교통 이용 시 별도 앱을 이용해 최초 출발지 → 출발 정류장까지 도보/자전거 이동 거리 및 도착 정류장 → 최종 도착지까지 도보/자전거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대중교통 운임의 일정 비율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 회당 마일리지 적립액은 출발지에서 대중교통 승차지점까지의 보행·자전거 이동거리와 대중교통 하차지점에서 도착지까지의 보행·자전거 이동거리가 800m 이상 기준으로, 교통요금 지출액이 2천 원 미만일 경우 250원, 2천 원 이상 ~ 3천 원 미만은 350원, 3천 원 이상은 450원이 마일리지로 적립된다. 800m 미만 이동할 경우에는 이동거리에 비례하여 지급하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지급하며 월 상한은 60회이다.
- 만 19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관할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증빙서류를 애플리케이션의 내 정보에 등록하면 증빙서류 등록일을 기준으로 적립 마일리지가 교통요금 지출액이 2천 원 미만일 경우 250원에서 500원으로, 2천 원 이상 ~ 3천 원 미만은 350원에서 700원으로, 3천 원 이상은 450원에서 900원으로 상향된다.
- 만 19세~34세 청년층의 경우에는 지출 교통비가 2천 원 미만일 경우 350원, 2천 원 이상~3천 원 미만일 경우는 500원, 3천 원 이상일 경우는 650원이 적립된다.
-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나이 |
교통 요금 지출액 |
||
| 2천 원 미만 | 2천 원 이상 3천 원 미만 | 3천 원 이상 | |
| 일반(만 34세 이상) | 250원 | 350원 | 450원 |
| 청년(만 19세 ~ 만 34세) | 350원 | 500원 | 650원 |
| 저소득층 | 700원 | 900원 | 1,100원 |
| 보행 및 자전거로 800m 이상 이동하였을 때 기준 |
|||
- 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하여, 출발지에서 '출발' 버튼을 누른 뒤, 대중교통 승차 및 하차태그를 하고 최종 목적지에서 '도착' 버튼을 눌러야 횟수 산정이 된다. 이러한 절차 없이 교통카드만 이용해도 최소 금액으로 적립은 되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앱을 사용하여 산정이 된 할인금액의 평균으로 적용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저소득층의 경우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지만 파일 형태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중 1개 문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3) 지하철 정기권과의 비교
- 일단 버스가 포함된 통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지하철 정기권은 온리 쟈철만 타야 된다.
- 다만 지하철만 타고 다닌다면 경우에 따라 일반 정기권을 끊는 게 나을 수 있다.
- 2023년 7월부터 적립 가능 횟수가 60회로 늘어나 정기권보다 더 효율성이 늘어났다.
4) 사업 대상 지역
주민등록 상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에 한해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아래 지역이라고 해도 각 지자체의 예산 소진으로 조기에 사업이 종료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서울특별시의 경우 예산 소진을 이유로 2021년 8월 1일부터 신규가입을 받지 않다가 2022년 1월 3일부터 신규가입이 재개되었다.
사업 대상 지역 (2023.07 기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도 전역
-강원 춘천시, 강릉시, 원주시, 홍천군, 양양군
-충북 청주시, 옥천군, 제천시
-충남 전역
-전북 전주시, 완주군, 익산시, 남원시, 군산시, 정읍시
-전남 무안군, 순천시, 신안군, 목포시, 여수시, 해남군, 광양시, 나주시
-경북 포항시, 경주시, 영주시, 김천시, 영천시, 구미시, 상주시, 경산시, 칠곡군
-경남 전역
-제주도 전역
5) 광역 알뜰 카드 종류
알뜰교통카드는 크게 후불형과 선불형으로 구분되며, 선불형의 경우에는 티머니 X제로페이, 모바일캐시 등과 같은 모바일카드로 사용할 수 있고, 후불형의 경우에는 은행사별로 제공되는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후불 교통비가 납부될 때 쌓인 마일리지만큼 자동 차감되고, 체크카드는 나중에 캐시백 형태로 입금된다.
6) 알뜰교통 플러스(2023. 07~)
- 2023년 7월 1일부터 알뜰교통 플러스가 적용되며 기존 15~44회까지 이용한 것까지만 적립되었던 마일리지가 60회로 대폭 상향되며 그에 따라 돌려받는 금액도 늘어난다.
-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알뜰 버스 카드와 제휴하지 않았고, 케이뱅크, 삼성카드, 국민카드 등에서 알뜰교통 플러스 상품을 출시했다.
7) 무실적 할인
- 알뜰교통카드의 할인 혜택은 정부와 지자체가 50:50 비율로 부담하기 때문에 월 15회 이상의 대중교통 이용 실적만 있다면 금액적으로 별도의 실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실적 없이 할인된다.
3. 케이 뱅크 교통 알뜰 카드
일단 실물 영접부터 하시라. 지금 고를 땐 어떤지 모르지만 제가 고를 때는 디자인은 두 가지 정도밖에 없었고 제 눈엔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뭐 얼굴은 이렇게 생겼고, 이제 가장 중요한 혜택을 알아보겠습니다.
케이 뱅크 교통 알뜰 카드는 알뜰 교통 카드 마일리지 외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교통비 할인 혜택과 결제 할인 혜택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신한카드의 유명한 더모아카드를 쓰고 있기 때문에 (더모아 : 극단적인 예시로 말하면 5999원 이용시 999원 할인해 주는 카드, 지금은 단종, 만든 사람 신한카드에서 잘렸을 듯) 결제 할인 혜택에는 일단 관심이 없고요. 교통비 할인 혜택을 기대해 볼 수 있겠는데 이것이 전월실적 30만원 이상 채우고, 대중교통 5만 원 이상 사용 시에만 기대해 볼 수 있는 혜택입니다 ㅠㅠ
케이 뱅크에서는 현재 생활통장이라고 해서 최고 연 3%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킹통장을 케이뱅크 통장으로 쓰고 있고 생활통장을 가입하는 과정에서 귀차니즘으로 얼떨결에 케이뱅크 알뜰 교통 카드를 발급받게 되었어요. 그렇기에 여러분은 더 많은 혜택을 기대해볼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더모아 카드를 쓰고 있기 때문에 결제 시 300원 할인혜택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데, 결제시 300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의 제휴사가 꽤 다양하기에 이 점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럼 제휴사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이 혜택은 전월 실적이 없어도 됩니다.
전월 실적 30만 원이 안되면 300원, 넘으면 500원을 할인해 줍니다.
BC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체크카드여서 연회비는 없습니다.
4. 결론
일단 교통 카드를 찾고 있다! 하시는 분은 어떤 카드를 만드시든 간에 교통카드 할인면에서 카드사를 막론하고 알뜰 교통 카드는 무조건 만드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알뜰 교통 카드 마일리지를 쌓아서 할인을 받는 것이 어떤 교통비 할인보다도 높은 할인을 기대해 볼 수 있겠고요.
나라에서 해주는 이 마일리지 혜택 외에 카드사에서 제공해 주는 혜택은 전월실적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고민을 해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알뜰 교통 카드 발급사 중에서 케이뱅크밖에 안 써봤기 때문에 케이뱅크 알뜰 카드 혜택을 요약해 보자면,
첫째, 나라에서 해주는 마일리지 할인 외에 교통비 할인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건당 3000원 이상의 교통비를 지출해야 혜택을 받는데 버스비는 건당 1500원이니까요. 그리고 전월 실적을 30만 원 이상 써야 하는데 다른 카드를 쓰시고 있다면 이 또한 챙기기가 귀찮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 나라에서 해주는 마일리지 할인 외에 다이소, 스타벅스 등 앞서 말한 제휴사에서 '결제 시 300원 할인'을 노려 볼 수 있겠습니다. 만약 실적 30만 원을 채운다면 500원 할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