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술, 미림, 청주의 차이점에 대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맛술
맛술은 요리할 때 잡내를 잡아주고 육질을 연하게 만드는 요리술을 말합니다.
대부분 식초가 주원료이고, 술로 만든 맛술은 큰 글자로 알코올 함량이 적혀 있습니다.
알코올이 들어있다고 해서 술에 취할 정도가 되는 것은 아니고, 알코올이 증발해서 향만 남습니다.
만드는 법은 가스레인지에 불을 붙인 후 냄비에 설탕을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기다린 뒤에, 물을 넣어 20도 내외로 희석된 주정(에탄올)을 넣습니다. 주정에 불을 붙인 후 뚜껑 덮고 가스레인지 끄고 다시마 넣고 식히면 끝입니다.
결론 : 그냥 돈 주고 사먹어. 집에 불 난다.
2. 미림
미림은 단맛이 나는 일본 술입니다.
소주, 찐 찹쌀, 누룩을 섞어서 빚은 후에 술지게미를 짜낸 술입니다.
육류의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은 맛술과 동일합니다.
소주처럼 술의 한 종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롯데에서 미림이라는 단어를 상표등록했기 때문에 상표명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맛술의 한 종류 중에 미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꽤 달달하기 때문에 설탕보다 은은한 단맛을 내고, 윤기를 내줍니다.
생선요리에서 생선이 부서지지 않도록 해주고 비린내, 잡내를 잡아줍니다.
쌀의 단백질이 분해되어 생긴 아미노산, 호박산 등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일본에서는 혼미림이라는 제품이 유명하고, 한국에서는 미림, 미향, 미정, 맛술 등 다양한 이름의 제품이 있는데
제품 간 가장 큰 차이는 알코올 도수입니다.
위 사진에 있는 롯데 미림은 알코올 도수가 14%여서 미성년자는 구매할 수 없고,
영양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100ml 당)
- 탄수화물 32g
- 당류 29g
- 알코올 11g
원재료명 : 정제수,기타과당, 주정, 쌀, 당시럽, 구연산, 종국
3. 청주
맛술과 청주의 가장 큰 차이는
청주는 단맛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청주는 탁주(대표적으로 막걸리, 쌀 등의 전분질재료를 발효시켜 만든 술)를 담근 뒤에
침전시키거나 고운 천으로 술지게미를 걸러낸 맑은술을 의미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12~18%
와인처럼 식사를 하며 반주로 들기에 적합하고 요리에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맛술처럼 고기 누린내나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해 풍미를 좋게 합니다.
4. 결론
맛술에 미림이 포함되고,
맛술은 달달한 요리술, 청주는 맑은술.
공통점은
고기 누린내, 생선 비린내 등을 제거해 요리의 풍미를 좋게 한다.
롯데 미림은 알코올이 많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