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국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헤이티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여행을 가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지노에서 간식이나 음료를 공짜로 주잖아요. 거기서 버블 밀크티를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갤럭시 호텔에 갔다가 헤이티가 있길래 버블 밀크티를 사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밀크티는 좋아해도 타피오카 펄은 절대 안 먹는 인간이었거든요. 근데 좀 다르더라고요. 자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1. 버블티
버블티는 카사바로 만든 타피오카 펄을 음료수에 첨가한 음료를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타피오카 펄 때문에 버블티라고 부르는 줄 알지만 버블티 만드는 과정에서 거품이 나오기 때문에 버블티예요.
처음 만들어진 건 80년대 대만 타이중의 춘수당에서 개발되었고 90년대에 보편화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보바라고 부릅니다.
보바는 한국에서도 익숙한 크기의 보통 펄이고 쩐주라고 부르는 건 작은 펄을 의미합니다.
2. 헤이티
헤이티 로고를 딱 보자마자 든 생각은 어,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 였습니다.
한국의 디지털 39라는 디저트 브랜드에서 헤이티를 베낀 것 같아요. 너무 비슷.
저는 갤럭시 호텔의 헤이티에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갤럭시 호텔 푸드코트 근처에 있고요.
컨시어지, 맥도날드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보보 밀크티입니다. (설탕 추가 안 함)
에그타르트와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먹던 타피오카 펄은 고무 씹는 느낌이어서 음료를 먹고 난 뒤 펄만 남는 경우가 허다했는데
여기서 먹은 펄은 금방 만든 인절미처럼 연하게 쫄깃쫄깃하고 맛있더라고요.
당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격은 26 마카오달러
우리 돈으로 5000원 미만이었습니다.
마카오 물가가 워낙 비싸서
유일하게 싸다고 느꼈던 게 에그타르트랑 헤이티였습니다.
우리나라 헤이티는 비싸더라고요.
위 영수증에 있는
큐알로도 주문하실 수 있어요.
홍대에도 헤이티가 있다고 해서
거기도 맛있을지 조만간 가보려고요.
마카오 여행 가셔서 갤럭시호텔에 묵으신다면
헤이티 가서 꼭 버블티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