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자존감에 대한 책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여기저기에서 자존감이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자존감이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제목은 '자존감의 여섯 기둥'. 출판사는 교양인, 저자는 너새니얼 브랜든입니다. 자존감이라는 것을 대중에게 처음 알린 미국의 심리학자입니다. 자존감의 원리를 최초로 규명했고 50년대 중반부터 자존감에 대해 연구했으니 말 다 했죠, 뭐. 이런 분의 평생에 걸친 임상 경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스스로도 대표작으로 뽑았다고 하네요.
1. '자존감의 여섯 기둥' - 책의 내용
1) 자존감이 부족하면 나오는 현상
자존감이 높아지면 자신에게 다가온 시련을 견디는 힘이 강해집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을 포기하거나 실제로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노력하는 척을 자주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어떤 일을 오래 지속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가치 있는 목표에 도전 의식과 흥미를 느끼는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익숙하고 무난한 목표에서 안전함을 찾습니다. 이렇게 쉬운 일에 자신을 가두면서 자존감은 계속 허약해집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어떤 일을 오래 지속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가치 있는 목표에 도전 의식과 흥미를 느낍니다. 반대로 낮은 사람은 익숙하고 무난한 목표에서 안전함을 찾습니다. 이렇듯 쉬운 일에 자신을 가두면 자존감은 허약해집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야심이 크고 목표 달성에 실패하더라도 더 빨리 회복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추진력도 더 강합니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신의 풍요로운 내면세계의 감각을 반영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충동을 더 강하게 느낍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망각하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이따금 자존감 결핍이 아주 직접적으로 죽음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약물 과다 복용, 난폭 운전, 배우자 학대, 자살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잘못된 배우자 선택, 좌절뿐인 결혼 생활, 진전 없는 직장 생활, 어떻게든 항상 파괴되고 마는 열망, 실패할 운명인 유망한 계획, 성공을 즐기지 못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무능력, 해로운 식습관과 생활 습관, 결코 채워지지 않는 몽상, 만성 불안이나 우울, 병을 이겨내지 못하는 낮은 저항력, 약물 의존, 사랑과 긍정을 향한 끝없는 허기, 자기 존중이나 존재의 기쁨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이 모든 것들은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역경에 직면했을 때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회복탄력성이 약해집니다. 자신의 효용성을 신뢰하기 않게 되기 때문에 세상은 두려운 곳이 됩니다. 자존감은 자기 안의 영웅을 깨우는 것입니다. 많은 것을 이뤘는데도 만족스럽거나 자랑스럽지 않을 때는 되돌아봐야 합니다. 그 목표를 누가 선택했는지, 당신인지, 당신 안에 있는 중요한 사람인지. 자부심이나 자존감은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간접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으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2) 자존감이 왜 중요한 것인가?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자신의 유명한 욕구 단계 이론에서 자존감을 먹을 것과 마실 것에 대한 욕구라는 필수적인 생존 욕구보다 위에 놓았습니다. 이 주장이 타당하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자존감에 중요한 문제라는 이유로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자존감을 이루는 것들
자존감을 이루는 것 중 핵심인 자기 효능감은
자기 정신의 기능에 대한 믿음이자 자신의 생각, 이해, 학습, 선택, 결정 능력에 대한 믿음입니다.
자신의 이익과 욕구에 속하는 현실적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고 자기 신뢰입니다. 높은 자존감을 지닌다는 것은 자신이 삶을 누릴 자격이 있음을 확신하는 것이며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자신이 삶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 효능감은 과거에 거둔 성공과 성취에 근거를 두고 자신감을 보이는 태도 그 이상의 것입니다. 스스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자기 효능감입니다.
자존감을 이루는 것들 중에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자부심은 자신에게 결점과 단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망상이 아닙니다.
자신의 실수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한편, 무언가를 해내거나 우리가 우리 자신을 만들어 나갈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융 심리학에서 그림자라고 부르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기서 그림자란 숨기고 싶은 성격의 부정적인 부분의 총합을 그림자라 이름 붙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그림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융의 주장에 따르면 그림자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렇게 해서도 안 되고 최선의 방법은 그림자와 화해하는 것입니다.
자부심의 원천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에 있습니다.
4) 자존감을 낮추는 원인
자존감은 유년기에 완전히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은 성장하거나 퇴보할 수 있습니다. 일생 동안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할 수 있습니다.
남의 감정을 살펴야 하는데 외면하거나 진실을 털어놓아야 하는데 침묵한 경우, 나에게 해로운 관계를 멀리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관계를 지키려 몸부림치는 것, 내면 깊은 곳의 감정을 옹호하고 뿌리 깊은 욕구를 단호히 주장해야 하는데 나를 구해줄 기적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들이 자존감을 낮춥니다.
5) 높은 자존감의 특성
높은 자존감은 여러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독립성입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은 건강한 자존감의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자기 존재를 온전히 책임지는 습관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행복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유연성은 부적절하게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새롭게 변화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과거에 얽매이게 되는 이유는 자기 신뢰가 부족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은 자신과 타인의 삶에서 유머러스한 측면을 즐길 수 있는 능력에서 드러납니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과 도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에서 드러납니다.
2. 결론
이 책 '자존감의 여섯 기둥'을 이렇게 누추한 블로그에 담아도 될까 생각할 정도로 저에게는 대단한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상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삶에 실용적인 조언을 해주고, 자존감이 개인의 행복과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알려줍니다.
중요한 부분에 줄을 친다고 하면 책 대부분을 그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머리를 꽝 때리는 문장이 많았습니다.
추천 정도가 아니라 필독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