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이 이쁘게 나와 인스타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가 어제 직접 가본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목차>
1. 하늘공원 올라가는 방법
2. 하늘공원 야간개장
3. 서오릉 맛집
4. 하늘공원 주차
5. 결론
1. 하늘공원 올라가는 방법
일단 하늘공원에 올라가는 방법은 맹꽁이 버스를 타거나 걸어 올라가기 두 가지가 있는데요. 맹꽁이 버스의 가격은 왕복 3000원이고 줄을 좀 서야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기입니다.
반딧불이 생태학습장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동글동글 불빛을 따라 계단을 올라가시면 하늘공원 정상까지 가실 수 있는데 무척 힘듭니다.
가다가 중간에 무조건 쉬어야 되고 먼 산 한번 바라봐줘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계단 말고 위 사진에서 왼쪽으로 꺾으셔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시는 것이 더 편합니다.
내려오실 때는 계단이 빠르고 좋습니다.
2. 하늘공원 야간개장
사진이 잘 나오는데, 조명이 좀 아쉬웠습니다. 억새나 꽃 주변에 조명을 많이 해놓지 않아서 핸드폰을 많이 밝게 해야지만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억새가 나온 사진은 요런 식입니다.
파란 조명에서 찍은 사진. 귀신 나올 듯.
이 꽃이 뭔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이뻤는데 밤이라 잘 안 나왔어요. 하늘공원은 낮에 가세요. 낮에.
3. 서오릉 맛집
하늘공원 가기 전이나 후에 들를 수 있는 맛집 하나 알려 드릴게요. 상암 주변에 맛집이 많지 않습니다. 차를 타고 외곽으로 좀 나가시면 서오릉이라는 곳이 있고 서오릉에 맛집이 많습니다. 제가 간 집은 주막보리밥이라는 곳인데요. 웨이팅 필수입니다. 웨이팅을 안 하고 들어갈 수는 아예 없어요. 그냥 필수예용. 양이 푸짐하고 맛있고 그래요. 기본을 지키는 집입니다. 장사가 잘되는 비결은 어쩌면 간단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만한 메뉴가 많아 가족 단위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곳이에요.
사진으론 잘 표현이 안되는데 이 뚝배기가 엄청 큽니다. 2인분이어요. 저희는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를 먹었는데 주꾸미 정식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근데 저희 가족은 최근에 지인이 주꾸미 낚시를 해와서 굉장히 신선한 주꾸미를 먹어가지고 안 시켰습니다. 뜨끈하지만 시원한 맛의 털레기를 먹으니까 콧물이 줄줄 나면서 노폐물이 싹 빠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저희 집은 당뇨인이 있어서 자주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수제비가 짜장면보다 혈당을 더 올리더라고요. ㅠㅠ 건강하신 분들은 자주 가서 드세요. 수제비 맛집입니다.
시래기 털레기 수제비 2인분 20000원
쭈꾸미 정식 22000원
4. 하늘공원 주차
주차할 곳을 알려드릴게요. 하늘공원 안까지 들어가는 버스도 있으니까 웬만하면 차를 안 가져가시는 게 좋고 가져가신다면 아래 주차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1) 다농마트 주차장
처음 30분 1000원, 이후 10분당 500원인데요. 이 마트에 살만한 게 엄청 많아요. 업소용 제품들이 많은데요. 가격이 착합니다. 냉동식품이랑 소스류 한번 보세요. 바깥에서 사 먹는 게 진짜 비싸게 느껴집니다. 2만 원 이상 사면 2시간 무료예요. 멤버십 필요 없는 식자재마트입니다.
2) 홈플러스 월드컵점 주차장
1만 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3만 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5만 원 이상 구매 시 3시간 무료
7만 원 이상 구매 시 5시간 무료
다농마트, 홈플러스 월드컵점 모두 하늘공원과 멀지 않아요. 10~12분 정도 걸립니다.
3) 공원 주차장
밤에 갔을 때는 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주차장 가격 등 주차장 정보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시고요.
낮에는 마트에 주차하시는 것이 낫겠어요. 주말에는 공원 주변 대로변 주차 허용됩니다. 하지만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5. 결론
하늘공원에 걸어 올라가시려거든 계단보다는 경사로를 이용해주시고, 상암 하늘공원 억새축제는 더 나은 사진을 위해 낮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