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초등 책은 저학년 추천 도서입니다. 제목은 《지저분 씨 가족의 특별한 휴가》예요. 평범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닌 위선과 가식,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이 책의 주인공 돼지 가족도 가지고 있는데요, 더럽랜드라는 곳에 놀러 가서 자신들과 비슷한 돼지들을 만나고 거울치료하는 내용입니다. 교훈도 있고 넘나 귀여운 책이에요.🐷
『지저분 씨 가족의 특별한 휴가』 줄거리
지저분 씨 가족은
인물 소개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이름이 아주 특이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 집 가장 이름은 '지저분'입니다.
지저분의 아들 이름은 '지지'
지저분의 아내 이름은 '구린내' 여사입니다.
이들 특징은 '척'을 잘합니다.
지저분 씨 가족은 평소 며칠씩 씻지도 않고,
쓰레기도 아무 데나 버리고,
그야말로 ‘지저분’한 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남들 앞에서는 깔끔한 척(지저분 씨),
우아한 척(구린내 여사),
똑똑한 척(지지)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이 가족은 새로 생긴 워터파크 ‘더럽랜드’로 휴가를 떠납니다.
간질간질 스파풀에 도착한 엄마와 지지는
물에 몸을 담그는데 지우개 똥 같은 게 떠다닙니다.
그리고 발견합니다.
명품 수영복을 입은 한 남자가
발뒤꿈치를 쓱쓱 밀고 있는 것을.
다음엔 부르르부르르 키즈풀로 갑니다.
물속에서 몸을 부르르 떠는 돼지들.
돼지들은 냄새가 나든 말든 웃고 떠듭니다.
지옥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 지지네 가족은
더럽랜드를 탈출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지저분 씨 가족은 달라집니다.
지저분 씨는 쓰레기를 줍고
구린내 여사는 향수 대신 목욕을 하고
지지는 맛있는 것을 친구에게 양보합니다.
『지저분 씨 가족의 특별한 휴가』 주제
이 책은 지저분 씨 가족이
평소 집에서는 지저분하게,
밖에서는 깔끔한 척, 우아한 척, 똑똑한 척하며 살아가는 모습,
더럽랜드의 돼지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얼마나 쉽게 위선적이 되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지 풍자적으로 보여줍니다.
더럽랜드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고
지저분 씨 가족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서
특별한 변화란 거창한 것이 아니고
내 행동을 조금씩 바꾸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따뜻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