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여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옴총 많은 초등 책을 하나 소개하려고 해요. 제목은 《생일엔 마라탕》이고 현재 4권까지 나와 있는데 이야기 완결이 안 됐기 때문에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저학년 추천 도서인데 고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생일엔 마라탕" 1권 줄거리, 주제

이 책은 '생일엔 마라탕' 가게를 통해
소원을 이루는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일부 내용만 적어 보겠습니다.
다현이는 부모님이 바쁘셔서 외로운 생일을 맞게 되고
혼자 조용히 학교에 갑니다.
학교에서도 다현이는 반 아이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인기 많은 '이다연'과 이름까지 비슷해 더욱 소외감을 느낍니다.
그런 다현이의 눈에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생일엔 마라탕’ 식당이 보이게 되고
그 식당에 들어갑니다.
식당에서는 뽀글 파마머리에 티아라를 쓴 신비한 주인 마마가
다현이를 맞이합니다.

마마는 다현이에게 따뜻한 생일 축하와 함께 마법의 마라탕을 내어주며
소원을 빌어보라고 합니다.
다현이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마법의 마라탕을 먹으며 자신만의 소원을 빌게 됩니다.
반에서 인기 많고, 친구들에게 칭찬받고, 반장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빕니다.
마라탕을 먹은 뒤, 다현이의 소원은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반 아이들이 다현이를 칭찬하고,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선생님도 다현이를 인정해 줍니다.
다현이는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마법처럼 이루어진 소원에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따르게 되고,
다현이는 소원을 이루기 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행운처럼 다가온
마법으로 이룬 소원이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인지 고민하게 되고,
마법의 힘이 아닌,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루는 것이 진짜 의미 있는 일이고,
소중하고 행복한 것들은 일상 속 가까이에 있다는 것,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생일엔 마라탕 2, 3권 줄거리
2, 3권에서는 마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들은 '생일엔 마라탕' 가게에서 마라탕을 먹을 때 땀방울을 흘리고
마마가 그 땀방울을 모으는데,
마마가 왜 땀방울을 모으는지 그 이유가 조금씩 밝혀집니다.
그 목적은 “모든 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마법”을 부리기 위해서입니다.
땀방울이 든 유리병을 모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좋게 만들고 싶어 합니다.
생일엔 마라탕 4권 줄거리

4권에서는 GOD 오디션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마마가 마법 오디션에서 트로피를 받는 것을 꿈꾸고
그것을 위해 남의 땀방울을 모으는데
모모라는 마법사가 방해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마마는 월등한 마법 실력을 갖춘 모모에게
깊은 열등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돌을 꿈꾸는 연아는 K팝 댄스 대회에서
실수로 우승을 놓치고, 마라탕 가게에서
‘춤을 잘 추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빕니다.
소원이 이루어져 유명해지지만
다른 이야기 속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마법의 부작용이 따릅니다.
창작 댄스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머릿속으로 그려진 안무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음악에 이미 만들어진 안무만 몸으로 나올 뿐
머릿속 다양한 안무는 더 이상 몸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연아는
다시 마라탕 가게를 찾아 헤맵니다.

총평
읽으면 읽을수록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이 떠오릅니다.
비슷한 포맷에 과자 대신 마라탕을 넣어 만든 느낌.
아무튼 아이들은 엄청 좋아합니다.
독서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꼭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