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집의 상비약 정로환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흑색의 환 형태로 되어 있는 당의정이 있고 밝은 알약 형태의 에프정이 있는데 둘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배 아플 때마다 늘 먹어온 약이고 지사제로서 완벽한 약이라고 생각이 드는 약이에요. 정로환의 효능과 리얼 후기 자세히 적어 볼게요.
1. 정로환
1) 정로환의 발견
정로환은 전쟁 중에 개발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원래는 티푸스 예방 목적으로 생산해서 사람들에게 지급됐습니다.
전장에서 군인들이 위에서 준 거니까 무지성으로 복용했을 것인데
의외의 효과를 발견합니다.
바로 설사를 멈추는 효과.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러일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 일본군은 배아픔과 설사로 인해 극심한 병력손실이 있었고
원인을 알아보자 수질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천황(메이지 덴노)의 이름으로
설사약을 공모하기에 이릅니다.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자기 회사 제품을 응모했고,
다이코 신약에서 개발한 약이 효과가 좋아 채택되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육군군의학교 교관이었던 도츠카 미츠토모가
크레오소트제가 티푸스균에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로환의 주성분이었던 크레오소트제는 현재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크레오소트에 대한 이야기는 후술하겠습니다.
2) 정로환의 가격
정로환의 현재 가격은 6000원 정도 합니다.
저는 5500원에 샀는데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요.
정로환 에프정의 경우 100 환이 들어있기 때문에
한 번 사면 맨날 설사하지 않는 이상 두고두고 오래 먹습니다.
2. 정로환 복용방법 및 효능
1) 정로환 효능
정로환 효능은
설사, 체함, 묽은 변, 토사에 직빵입니다.
냄새가 극악인 약이어서
먹으려고 할 때 한두 알만 먹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지퍼락으로 밀봉해 놓은 것 보세요.
소독약 냄새가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어요.
하지만 세 알씩 잡솨 = 직빵.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 쪽에만 효과가 있는 줄 알았는데
위 쪽이 불편할 때도 괜찮더라고요.
명약입니다.
괜히 다른 약 기웃거리지 마세요.
2) 정로환 용법, 용량
- 1일 3회 식후에 복용한다.
- 복용간격은 4시간 이상으로 한다.
- 성인 및 만 15세 이상 : 1회 3 환
- 만 11세 이상 ~ 만 15세 미만 : 1회 2 환
- 만 8세 이상 ~ 만 11세 미만 : 1회 1.5 환
3. 정로환 성분 및 보관
1) 정로환 유효성분
구아야콜 34mg
황백엑스산 54.1mg
황련가루 16.70mg
감초가루 16.70mg
진피건조엑스 11.20mg
2) 정로환 보관방법
기밀용기, 실온 (1-30도) 보관이 원칙입니다.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저희 집은 그냥 냉장보관해요.
4. 정로환 당의정과 에프정 차이
제가 먹고 있는 흑색의 환 형태가 에프정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병에 담겨 있습니다.
당의정은 하얀 알약 형태이고 코팅이 되어 있어 냄새가 덜 나지만
유효성분이 더 적게 들어 있어 먹을 때 한 알을 더 드셔야 해요.
그리고 총개수도 에프정보다 적습니다.
가격은 비슷.
5. 크레오소트 유해성 논란
정로환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는 크레오소트가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금지되어 전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약한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신경독이라서 신경을 마비시켜 버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크레오소트는 나무를 태워서 나오는 크레오소트유라고도 부르는데
크레졸, 페놀, 구아야콜 등이 주성분인 페놀계 혼합물입니다.
살균력이 강해 정상세포도 사멸시켜 버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크레오소트 성분 중 하나인 크레졸은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지정한 발암물질입니다.
현재는 2019년에 리뉴얼되어 안전한 약입니다.
오늘은 저의 최애 약 정로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두 건강하자구욧 ❤️
모쪼록 몸조리 잘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