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꺄?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서울시청역 맛집 대보정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룸식당이고 조용조용해서 상견례하면 딱 좋겠다 싶은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는데 고기를 진짜 끝내주게 구워주십니다.
대보정 서울시청역점
일단 위치는 여깁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어딘가.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밤 10시, 주말 11시 30분~밤 10시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입니다.
저나번호 02-6205-9554
주차가능합니다.
퍼시픽 타워 지하주차장에 하시면 되고,
평일 2시간, 주말 3시간 무료입니다.
제가 이 근처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제 나와바리에 오랜만에 가서 아주 기부니가 좋았습니다.
나와바리도 그렇고 한우구이를 먹는 날이기 때문에
빵뎅이를 좀 흔들어야 되는데 제가 나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조카들 인스타 사진 건질 때 적당히 낄끼빠빠 했습니다.
우리 조카들로 말할 것 같으면,
제가 처음 시집올 때 저희 어머님이
"너네 이제 작은 엄마 생길 거야."라고 알려주니까
"얼마나 작은데요?" 라고 했던 쌍둥이 애기들이었는데,
벌써 대학생이래요. 세월 참...
다시 대보정으로 돌아와서
저희가 시킨 것은 한우구이와 도미솥밥 세트였고, 육회는 따로 추가했습니다.
(제돈제산 아니어서 확실치 않음)
기념일일 때 여기 가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예약하시면 디저트 접시에 레터링 서비스를 해주시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십니다.
샴페인 또는 포도주스도 줘요.
운전자가 많아서
포도주스로 통일했습니다.
코스요리로 나오고, 미리 반찬들이 깔려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바지락 미나리 죽과 생선회가 나옵니다.
다음은 한입요리 세 가지예요.
전복, 랍스터, 클렌저.
플레이팅이 너무 예쁨.
사진은 못 찍었지만 이 집은 메뉴판까지 예뻐요.
왼쪽부터 드시면 됩니다.
전복튀김은 와사비같이 생긴 전복내장 소스 찍어드시고,
가운데는 브리오슈 위에 랍스터랑 관자 올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클렌저 주스로 입가심하면 한입요리 끝.
먹은 지 좀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시니까 그거 들으세요.
다음은 한우국수입니다.
간이 좀 세서 유일하게 별로였는데 그릇이 예뿌당.
다음은 메인인 한우가 나옵니다.
고기 자체가 좋은 것도 있지만,
한우구이 자격증 있으신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딱 알맞게 구워주셨어요.
살치살, 등심, 안심이 나옵니다.
고기 먹고 나면 도미솥밥이 나오는데,
사진 못 찍었습니다. 맛있어요!!
마지막 디저트는 수정과와 배 디저트입니다.
이쁘고 맛있고 혼자 다해.
한우구이세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아래 육회는 따로 주문했어요.
한우 오마카세라 그런지 육회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예쁨.
이 집 냉면도 맛있습니다.
맛도 분위기도 나무랄 데 없는 곳입니다.
룸식당이니까 인원이 많은 식사라면 대보정 꼭 가보세요.
대보정 리뷰 끝.
오랜만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마지막 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