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부자사전 1편입니다. 대한민국의 알부자 100인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책이고 만화가 섞여 있어 재미있습니다. 작가는 유명 만화작가인 허영만 작가입니다.
1. '허영만의 부자사전 1권 - 이 책의 주요 내용
기억에 남는 내용 일부와 느낀 점 적어보겠습니다.
1) 부자는 낙관론자가 많다
부자들 중에는 낙관론자가 많습니다.
부자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웃습니다.
1995년 삼풍 백화점이 무너진 곳에 깔려 있다가 9일 만에 구조된 청년이 있습니다. 빗물로 연명하고 살아날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자신이 알고 있는 노래를 번갈아 부르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낙천적인 성격이 생명을 살린 것입니다.
골프 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잘못 친 샷은 금세 잊어버려야 한다. 다음 샷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부자는 평상심을 잃지 않고 다음 기회를 노립니다.
세상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는 사람에게만 공평하게 보입니다.
낙관적인 입장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눈 가린 낙관론과 눈 뜬 낙관론입니다.
눈 가린 낙관론자는 주위에 많습니다. 허황된 꿈을 좇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낙관론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고 공상만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라는 노래의 가사가 떠올랐습니다.
시간이 멈추어 줄 순 없다.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다.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어도.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지금 그대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대가 바라는 그것은 그대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새로워야 한다. 새롭게 도전하자.
뭐 이런 가사였던 것 같습니다.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것은 좋지만 근거가 없는 공상에 빠져 지금의 모습이 내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은 부자가 되는 데 하등 도움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눈 뜬 낙관론에는 공상이 빠져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에 기반을 둔 가정과 추론을 하고 행동으로 들어갑니다. 제대로 된 낙관론은 실패와 좌절을 거듭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대한민국의 IMF 시절, 사람들이 갈길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이 부자들은 부동산과 주식, 채권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낙관적인 시각으로 투자한 부자는 경제가 원상 복귀된 후 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합니다.
세상에 쉽고 빠른 길은 없습니다. 그런 방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하는 사람은 사기꾼입니다.
2) 총알 준비
부자들이 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에 비해 일찍 돈에 눈을 떴기 때문입니다.
돈 맛이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일반인들에게 돈 맛은 돈 쓰는 맛입니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있어 돈 맛의 개념이 다릅니다. 돈 맛은 돈 벌고 모으는 맛입니다.
이것이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첫 번째 경계선입니다.
부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안 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결심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합니다.
가욋돈이 생기거나 저금을 해서 목돈이 좀 생겼다 싶으면 꼭 써야 할 구멍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결국 현실과 타협합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다릅니다. 목표 액수가 채워질 때까지 한시도 곁눈질을 하지 않습니다. 목표를 정하면 끝까지 집요하게 끝장을 봅니다. 이것이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을 가르는 두 번째 경계선입니다.
기회는 선전포고처럼 다가옵니다. 꾸준하게 총알(현금)을 재어 놓고 오는 전쟁을 기다려야 합니다. 전쟁은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재앙이 되고 승자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3) 안목 기르기
부자가 되려면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경기의 흐름을 읽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부자들은 항상 경기의 흐름을 좇고 있습니다. 경기 흐름을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신문을 보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신문을 여러 개 봅니다.
경제신문을 하나쯤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제신문은 종합 일간지에 안 나오는 경제 기사들이 꽉 차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몇 가지 대표주식을 정해서 날마다 체크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증권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국 주요 아파트 시세를 살피면 돈이 쏠려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경매 물건을 보면 각 지역의 시세를 알 수 있습니다. 주가가 경기 변동에 앞서는 반면 부동산은 경기와 궤를 같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황일 때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현금을 어렵게 꾸려서 부동산에 덤비지만
그때 부자들은 이미 부동산을 현금으로 바꾼 뒤입니다.
누가 부동산에 투자해서 큰돈을 벌었다더라라는 소문을 들었을 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부자가 싸게 사서 비싸게 판 것을 부자가 아닌 사람은 은행 빚까지 얻어서 삽니다.
그러면 부자는 회수한 현금으로 다음 투자 밭을 찾습니다.
3. 결론
하늘만 바라보면서 농사를 짓는 사람과 물길을 내어놓고 농사짓는 사람 중에서 누가 더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을까요?
돈은 사람보다 빨라 쉽게 잡을 수가 없습니다.
좇지 말고 물길을 미리 내어놓고 그물을 들고 기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