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 금요일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 화 스포를 하자면 진짜 너무너무 슬퍼요 ㅠㅠ 이번 글에는 13화 내용만 조금 적어 보겠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13화 줄거리
양금명(아이유)이 결혼을 합니다.
엄마의 반대로 금명과 파혼한 박영범(망한 사랑 전문 배우 이준영)이 차를 타고 와
차 안에서 금명을 지켜봅니다.
멀리서나마 금명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영범은 금명이 드레스 입은 것을 꼭 보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지킨 것입니다.
약속할 당시에는 이런 식으로 지키게 될 줄은 몰랐겠지만.
영범은 금명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예쁘다는 혼잣말을 하고는
조용히 차를 타고 돌아갑니다.
은명과 현숙 사이에는 아이가 태어나
애순과 관식은 손주가 생겨납니다.
늘 공부를 잘했던 금명에게 눌려 콤플렉스가 있던 은명은
아이가 생겼는데도 철이 들지 않습니다.
아빠처럼 안 살겠다고 화를 내고
한방을 노립니다.
배경은 97년 외환 위기로
대한민국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시기입니다.
"뿌린 대로 거두는 시절이었다. 그게 금두꺼비든, 어음이든"이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고
금명 또한 정리해고로 일자리를 잃은 상태.
금명과 박충섭(김선호)이 함께 일했던 깐느 극장 또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앵콜 상영을 합니다.
영화 제목은 시네마 천국.
금명은 깐느 극장에 들어가 영화를 관람하고
충섭 역시 같은 영화관에 앉아 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충섭은 금명이 탄 버스를 끈질기게 쫓아갑니다.
당연히 버스가 사람보다 빨랐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 정류장까지 죽을 힘을 다해 달립니다.
마침내 버스를 타고
곤히 잠들어 있는 금명이 기댄 차가운 창문에 자신의 목도리를 대줍니다.
잠에서 깨어난 금명과 충섭은
버스에서 내려 술집에 갑니다.
충섭은 진짜 많이 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술을 먹다가
술잔이 떨어져 깨졌지만 금명은 하나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충섭은 혹시라도 다쳤을까봐 금명의 손을 만지작거리며 상처를 확인하고
피도 안 나는데 선제지혈이라며 금명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어느새 커플이 된 둘.
금명은 회를 좋아하는 충섭에게 방어를 먹자며 제주에 데려가 부모님께 인사를 시키고
결국 둘은 결혼합니다.
딸 금명을 천국으로 여겼던 아빠 관식 때문에
금명이 결혼식에서 눈물을 펑펑 흘립니다.
평생 금명의 편을 되어주며
"수틀리면 빠꾸, 아빠한테 냅다 뛰어와"라고 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관식 또한 혼주석에 앉아 애순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립니다.
한편
양은명은 관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부터 손버릇이 나빴던 친구 철용과 전당포를 차립니다.
철용은 사기를 치고 도망을 가고
경찰들이 은명을 찾아옵니다.
폭싹 속았수다 13화 박토토 의미
저는 13화에서
미술학원강사인 충섭이 금명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장면에
금명이가 충섭을 박토토라고 부르는 이유가 궁금했는데요.
생각해 보니
금명이 영화표를 주어 충섭의 엄마가 난생처음으로 본 영화의 제목이
'시네마 천국'이었고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이 토토였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토토도 아버지가 없고
충섭도 아버지가 없는 공통점, 둘다 영화와 관련된 일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