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덕역 맛집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공덕 맛집 역전회관에 다녀왔는데요. 처음 간 것은 아니고 N회차 방문입니다. 마포 맛집 역전회관은 사실 바싹 불고기로 유명한 곳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메뉴가 더 좋더라고요. 메뉴 및 가격, 리얼 후기 적어 보겠습니다.
역전회관 위치
역전회관은 상당히 오래된 맛집입니다.
처음부터 공덕역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1929년에 순천에서 처음 시작해 용산역을 거쳐(용산 재개발 이슈로)
지금의 염리동에 자리해 있습니다.
주소는 서울 마포구 토정로 37길 47.
(염리동 173-21)
1. 마포역에서 역전회관 가는 길
마포역 2번 출구에서 약 400미터 직진 후
SK주유소를 끼고 좌회전.
100미터 정도 걸으면 나옴.
2. 공덕역에서 역전회관 가는 길
공덕역 1번 출구에서 마포대교 방면으로 직진하고
SK주유소가 보이면 그 길로 우회전하면 됨.
역전회관 주차 및 영업시간
| 평일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9시 50분 |
| 평일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5시 |
| 주말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9시 20분 |
| 주말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4시 30분 |
가게 앞 주차는 불가합니다.
근처 염리공영주차장 이용하세요.
역전회관 메뉴
주류 및 음료 빼고 메뉴판 다 찍어왔습니다.
1. 식사메뉴
- 바싹불고기 정식 19000원
- 낙지볶음 정식 19000원
정식은 불고기와 함께
미니 샐러드, 알배추무침, 무생채, 겉절이김치, 땅콩조림, 동치미, 쌈세트, 흑미밥이 나옵니다.
그날그날
사장님 혹은 주방장님 마음대로 반찬이 바뀌는 게 아니고
딱 고정된 반찬이 나오는 게 신기함.
- 육회비빔밥 16000원
- 특 20000원
- 낙지비빔밥 15000원
낙지비빔밥에 비건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잘못된 것 같습니다.
비건은
해산물도 안 먹는 완전채식주의자 아닌가요...
2. 점심한정 메뉴
- 비빔밥 12000원
- 선지백반 12000원
- 육개장 12000원
- 역전해장국 13000원
3. 일품요리
- 낙지볶음 38000원
- 육회 40000원
- 선지술국 18000원
- 산낙지초회 50000원
- 보쌈 38000원
- 삼합 48000원
- 바싹 불고기 38000원
- 매운 바싹 불고기 38000원
- 산낙지구이 54000원
4. 세트메뉴
- 희희낙락 상차림 151000원 : 바싹불고기, 산낙지구이, 산낙지초회, 선지술국
- 오손도손 상차림 125000원 : 바싹불고기, 육회, 보쌈, 선지술국
- 오손도손 상차림 123000원 : 바싹불고기, 낙지볶음, 보쌈, 선지술국
- 대기만성 상차림 179000원 : 바싹불고기, 산낙지구이, 육회, 보쌈, 선지술국
- 화기애애 상차림 163000원 : 바싹불고기, 낙지볶음, 육회, 보쌈, 선지술국
대기만성 상차림은 톰크루즈가 먹고 갔다고 함.
먹고 남은 육회 및 선지술국 포장 불가.
- 인생역전 상차림 139000원 : 바싹불고기, 보쌈, 산낙지구이, 선지술국
- 원기충전 상차림 145000원 : 바싹불고기, 산낙지초회, 삼합, 선지술국
역전회관 후기
바싹불고기 정식과 육회비빔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초스피드로
메뉴판에 적힌 반찬이 깔렸습니다.
조미료 맛이 많지가 않아 집에서 밥 먹는 느낌이었어요.
국이 짭짤하고 뜨겁게 나옵니다.
계속 끓이는 듯함.
바싹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바싹불고기는
역전회관에서 1962년에 처음 개발해서 만든 메뉴이고
석쇠로 강한 불에 바싹 구웠다고 해서 바싹불고기라고 합니다. 상표등록도 있음.
좀 달달해요.
마늘하고 같이
깻잎에 싸 먹으면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싹불고기보다는 육회비빔밥이 더 맛있더라고요.
고추장을 개인적으로 조절해서 넣는 게 아니라
육회와 섞여 나오는데
간이 딱 맞아요.
젓가락으로 골고루 비벼서
맛있게 먹었어요.
마른 김이 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음.
사실 육회비빔밥은
청담동 새벽집이 진짜 맛있고
같이 나오는 선지해장국이 진짜 극락의 맛인데
너무 멀어ㅠㅠ
계산할 때 보니까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을 7년 연속 받았더라고요.
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뜻하고,
서울의 경우 평균 4만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선정 기준은
- 요리 재료 수준
- 요리법, 풍미의 완벽성
- 셰프의 개성, 창의성
- 가격에 합당한 가치
-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한식인데도 불구하고
5번이 참 잘 지켜지는 식당인 것 같아요.
8년 만에 갔는데 변하지 않는 맛.
블루리본도
많이 받았더라고요.
외국인 손님이 실제로 있기도 했고
외국인들이 한식을 경험하기에 참 좋은 집인 것 같아요.
불고기, 비빔밥이 딱 그런 메뉴이기도 하고요.
다음에 가면
대표 메뉴 말고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역전회관 리뷰 끝.
